스쿼트를 배운 사람이라면 벗윙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. 스쿼트 동작 중 고관절에 유연성이 적거나, 척추가 약한 사람들이 내려오는 동작에서 골반이 훅 떨어지며 말리는 모습을 말한다. 옆에서 보면 골반이 윙크를 하는 것 같다하여 벗윙크라고 불리게 되었다. 이름은 듣기에는 호감형인데, 이러한 자세가 반복될 경우 요추에 큰 무리가 가게 된다. 그렇다면 이러한 자세는 왜 나오는 것일까? |
첫째, 골반뼈와 대퇴골의 충돌 |
고관절을 좁게 벌리면 골반과 대퇴골의 뼈 충돌로 엉덩이가 후방으로 밀려 나가게 된다. 따라서 무릎의 간격을 넓혀주고, 두번째 발가락과 무릎이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올바르다. |
둘째, 부실한 코어의 문제 |
스쿼트는 코어의 힘이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코어 근력이 있어야 한다. 따라서 난이도가 낮은 코어운동을 미리 해주도록 하자. |
추천 운동으로는 백워드락킹인데 무릎을 땅에 붙여서 중력을 줄인 상태에서 스쿼트처럼 움직이는 동작이다. 이외에 척추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있다면 먼저 하도록 하자. |
셋째, 타이트한 내전근 |
골반에서 시작해 대퇴골의 내측에 있는 것이 내전근이다. 이 부분이 타이트하다면 고관절을 구부릴 때 늘어나지 않아, 그 결과 골반을 후방으로 당겨 벗윙크 자세를 만들어 낸다. |
이러한 내전근을 늘려주기 위해서는 발레에서 준비운동으로 많이 하는 개구리 자세를 취한다. 이 자세를 취할 때 항상 척추가 구부러지거나 과하게 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 |
이 외에 스쿼트 자세를 교정하는 방법으로는 가블릿 스쿼트가 있다. 무게 추를 이용하는 원리로 무게중심을 앞에서 잡아 주기 때문에 몸의 긴장을 줄이고 더 쉽게 내려갈 수 있다. 보기에는 무게를 들어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바른 스쿼트 자세를 잘 만들어준다. |
애플힙을 만들어줄 수 있는 스쿼트는 전 국민이 알고 정도로 인기있는 운동법이다.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상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아서 보고 따라하다가 무릎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. 하지만 자세에 원인이 있음을 인식 못하고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는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지속하게 된다.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자세가 잘못된다면 몸의 균형이 더 틀릴 수 있다. 스쿼트를 할 때 통증이 있다면 앞에서 언급한 해결책을 따라해 보도록 하자. |